화장품 업계에서 세미나는 흔하다. 새로운 제품을 소개하고 사용법과 장점을 전달하며 거래처를 확보하는 자리로 활용되기도 한다. 그래서 브랜드 세미나를 ‘판매를 위한 무대’로 바라보는 시선도 익숙하다.
그러나 피부 전문가 이남기가 세미나에서 주목한 지점은 달랐다. 제품보다 먼저 사람, 그리고 함께하는 에스테틱 시장의 풀뿌리 생태계가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한 번의 판매보다 한 명의 전문가, 하나의 샵이 제대로 성장하는 것이 더 많은 피부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고 봤다.
그에게 피부 전문가 교육은 영업의 수단을 넘어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나누는 과정이었다. 결국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도, 고객의 피부를 마주하는 것도 사람이다. 좋은 제품만큼 그것을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하는 전문가가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1. 제품을 설명하는 대신, 전문가의 성장을 바라봤다
피부관리 현장에서는 제품 하나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고객마다 피부 상태가 다르고 생활 습관과 관리 환경도 다르다. 같은 제품을 사용하더라도 현장에서 어떻게 판단하고 적용하느냐가 중요해지는 이유다.
이남기가 세미나를 단순한 제품 판매의 자리로 한정하지 않은 배경도 여기에 있다. 참석자들이 제품 정보를 얻는 데서 그치지 않고 더 나은 전문가로 성장하도록 돕는 에스테틱 전문가 교육의 장에 무게를 뒀다.
중심에는 ‘사람’이 있었다.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 가는 생태계의 가치가 있었다.
제품을 많이 판매하는 것보다 현장에서 고객의 피부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접근이다. 앞선 현장 경험에서 사람을 이해하는 일이 기술보다 먼저라는 관점을 쌓았다면, 세미나는 그 경험을 다른 전문가들과 나누는 접점이 됐다.

2. 한 사람의 경험이 여러 전문가의 경험으로 확장됐다
현장에서 축적된 경험은 혼자 가지고 있을 때보다 공유될 때 영향력이 커진다. 한 명의 전문가가 성장하면 그 전문가를 만나는 고객에게까지 경험과 지식이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지점에서 이남기 세미나의 의미가 선명해진다.
좋은 전문가가 많아질수록 더 많은 사람이 피부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는 관점은 교육을 단순한 부가 활동과 다르게 만든다. 세미나 참석자를 구매자가 아니라 함께 성장해야 할 전문가로 바라보는 것이다.
화장품 브랜드와 현장 전문가의 관계도 달라진다. 물건을 공급하고 구매하는 일회성 관계를 넘어 경험과 전문성을 함께 축적하는 관계로 확장될 수 있다.
판매는 거래를 만든다.
교육은 사람을 남긴다.그리고 관계과 생태계를 만들다.
듀베로 이남기가 세미나에서 바라본 것은 바로 그 차이였다.

3. 전문가를 키우는 일이 결국 브랜드의 철학이 된다
브랜드의 철학은 문구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무엇에 시간을 쓰고 누구와 함께 성장하려 했는지가 쌓여 브랜드의 성격을 만든다.
듀베로의 바탕을 이해하는 데 이남기의 교육에 대한 관점이 중요한 이유다. 피부 고민의 해결을 한 사람의 능력에만 맡기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전문가가 성장할 수 있도록 경험을 나누는 방식은 향후 브랜드가 어떤 가치를 지향하는지 보여주는 한 축이 된다.
결국 중요한 것은 제품을 몇 개 더 판매했느냐가 아니다.
누군가가 더 나은 피부 전문가가 되고, 그 사람이 다시 누군가의 피부 고민과 자신감을 마주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 교육의 가치는 그렇게 사람에서 사람으로 이동한다.
좋은 제품은 소비된다.
좋은 지식은 전해진다.
그리고 오래가는 브랜드는 결국 사람을 성장시키는 방식에서 자신의 철학을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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