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약품, 아테나와 라세카도트릴 산제 국내 도입 계약 체결

캡슐제 이어 산제까지 제품군 확대…하이드라섹 산 퍼스트 제네릭 확보 추진

소아 설사 치료 환경 변화 속 제형 다변화로 시장 대응

급성 설사 치료제 사업 강화…국내 공급 기반 확대 계획

 

 영진약품(대표이사 이기수)이 프랑스 제약사 아테나(Athena)와 라세카도트릴(racecadotril) 산제의 국내 도입을 위한 라이선스 및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기존 캡슐제에 이어 산제까지 제품군을 확대해 국내 설사 치료제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라세카도트릴은 장내 엔케팔리나제(enkephalinase)를 억제해 장내 수분과 전해질 분비를 조절하는 성분으로, 급성 설사 증상 완화에 사용된다. 소아 급성 설사 환자에게는 경구 수분 보충요법의 보조적 치료제로 활용될 수 있다.

 

 영진약품은 2023년 라세카도트릴 오리지널 의약품인 하이드라섹 캡슐의 퍼스트 제네릭을 확보했다.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하이드라섹 산의 퍼스트 제네릭 확보도 추진할 예정이다. 캡슐제 중심의 기존 사업 기반에 산제를 추가해 다양한 환자군의 치료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 구성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소아 설사 치료 환경의 변화도 이번 제품 도입의 배경으로 꼽힌다. 회사 측은 2026년 7월부터 디옥타헤드랄스멕타이트(스멕타이트) 성분 의약품의 19세 미만 소아·청소년 대상 적응증이 삭제되면서 관련 치료제 시장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소아 급성 설사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대체 치료 옵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판단이다.

 

 영진약품은 캡슐제와 산제를 함께 확보해 환자 연령과 복용 편의성 등을 고려한 제형 선택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산제 도입을 통해 소아 급성 설사 치료제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은 기존 라세카도트릴 캡슐 제품이 처방 시장에 안착한 점을 바탕으로 산제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진약품은 기존 캡슐 시장에서 처방량 기준 7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했다고 밝혔으며, 산제 도입을 계기로 소아 급성 설사 치료제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다만 실제 시장 확대 규모는 제품 도입 및 출시 일정, 허가 절차, 의료 현장의 처방 변화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영진약품은 이번 계약을 통해 라세카도트릴 제품군을 확대하고 국내 설사 치료제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작성 2026.10.12 10:15 수정 2026.10.1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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