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 인공신장기용 정수기 ‘PRO800’ 경희대병원 첫 공급

약 1개월간 현장 시연·의료진 평가 거쳐 공급 성사

일체형 설계·저소음·원터치 소독 기능으로 사용 편의성 강화

연내 추가 3개 대학병원 공급 추진…국산 의료기기 상용화 확대

 

 시노펙스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인공신장기용 정수기 ‘PRO800’을 경희대학교병원에 처음 공급하며 국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상용화 확대에 나섰다.

 

 이번 공급은 약 1개월간 경희대학교병원 혈액투석 현장에서 진행한 사전 시연과 의료진의 사용 평가를 거쳐 이뤄졌다. 시노펙스에 따르면 평가 과정에서 PRO800은 성능과 사용 편의성, 환자 치료의 안전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PRO800은 역삼투압 장치인 본체에 카본 및 마이크로필터를 일체형으로 내장한 제품이다. 시노펙스는 이를 통해 장비 이동 편의성을 높였으며, 기존 장비와 비교해 공간 효율성을 약 30%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작동 시 소음은 약 50dB 수준으로 설계됐다. 터치스크린을 활용한 원터치 소독 기능과 수질 검사 포트도 적용해 장비 관리와 수질 확인 과정의 편의성을 높였다. 의료진은 특히 저소음 특성이 중환자실과 인공신장실의 진료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사전 시연에 참여한 경희대학교병원 인공신장실 황현석 교수는 “시노펙스 PRO800은 기존 수입제품 대비 동등한 성능을 갖췄으며, 이동성과 사용 편의성 측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인공신장기용 정수기는 혈액투석기기, 혈액여과기와 함께 혈액투석에 필요한 핵심 의료기기 중 하나다. 혈액투석에 사용하는 물은 부유 물질과 화학적·미생물학적 오염 요소를 관리하기 위한 정화 과정이 필요하며, 장비의 주기적인 소독과 정기적인 수질 검사도 요구된다.

 

 인공신장기용 정수기의 국산화는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KMDF)이 2024년 대표 10대 과제로 선정한 사업이다. 시노펙스는 이번 상급종합병원 공급을 계기로 제품의 실사용 평가를 바탕으로 시장 진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시노펙스 인공신장 영업본부 강창호 본부장은 이번 공급에 대해 “엄격한 기준을 가진 국내 의료 현장에서 실사용 검증을 거쳐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자사 정수 시스템의 기술적 신뢰성과 품질 경쟁력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노펙스는 경희대학교병원 공급을 시작으로 연내 국내 대학병원 3곳에 추가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형 상급종합병원으로 공급처를 넓히고 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신뢰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작성 2026.10.15 07:55 수정 2026.10.1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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