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림, 창립 40주년 맞아 생산자·소비자 먹거리돌봄 캠페인 전개

생산자가 나눈 농산물에 조합원 손길 더해 지역 이웃에 전달

전국 회원생협서 먹거리 나눔·자기돌봄 등 다양한 활동 추진

돌봄 학습부터 방문요양·돌봄카페까지 지역 기반 사업 확대

 

 한살림이 오는 11월 창립 40주년을 맞아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먹거리돌봄 공동캠페인을 진행한다. 지역사회에서 이어온 돌봄 활동을 전국으로 확산하고, 조합원의 참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살림은 올해 주요 과제로 돌봄을 선정하고 조합원들이 돌봄의 의미를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왔다. 전체 30개 조합 가운데 15곳에서 돌봄 활동이 진행됐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지역사회에 필요한 돌봄사업을 시작했다. 조합원들은 자기돌봄과 먹거리 나눔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활동을 통해 이웃과 함께하는 돌봄의 방식을 모색하고 있다.

 

 지역별 활동은 학습과 소모임을 기반으로 먹거리 나눔과 정서적 돌봄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살림경기서남부의 ‘한살림달팽이돌봄단’은 정기적인 학습과 현장 견학을 바탕으로 그룹홈과 장애아를 돌보는 부모들에게 먹거리를 나눴다. 한살림춘천 홍천매장 소모임 ‘한요정’은 생산자가 보탠 농산물로 조합원과 여성 생산자가 함께 음식을 만들어 지역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자기돌봄을 주제로 한 활동도 진행됐다. 한살림청주는 조합원 투표에서 관심이 높게 나타난 자기돌봄을 중심으로 소모임을 구성했다. 한살림제주의 ‘산호뜨개&마음돌봄’은 조합원들이 함께 뜨개질하며 자신의 마음을 살피고 돌봄 경험을 나누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한살림은 지난 5월 공동캠페인에서 매장과 온라인 장보기를 통해 조합원들의 돌봄에 대한 관심과 필요를 묻는 투표를 진행하고 돌봄 물품 기획전을 열었다. 이를 통해 조합원들이 지역에서 필요한 돌봄을 살펴보고 생활 속 실천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사회에 필요한 돌봄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한살림성남용인은 2025년 주간돌봄센터를 개소했으며, 한살림고양파주와 한살림서울은 방문요양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한살림서울돌봄사회적협동조합은 올해 3월 초로기 치매 및 경도인지저하 당사자가 카페 매니저로 참여하는 돌봄카페 ‘잇다’를 열었다. 한살림괴산은 생산자와 함께 학습과 수요조사를 진행한 뒤 올해 2월 한살림괴산돌봄사회적협동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오는 11월에는 ‘한고랑나눔 생산자·소비자 먹거리돌봄 공동캠페인’을 집중적으로 진행한다. 한고랑나눔은 생산자가 나눈 먹거리에 조합원의 손길을 더해 지역 이웃에게 전달하는 공동 돌봄 활동이다. 한살림은 생산지와 회원생협이 이어온 먹거리돌봄 활동을 전국적으로 펼치고, 돌봄 의제에 대한 인식을 넓힐 예정이다. 기존 활동에 참여해 온 조합원뿐 아니라 새로운 조합원의 참여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살림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협력하는 먹거리 나눔을 활성화하고, 지역사회에서 실천하는 돌봄의 가치를 알릴 계획이다.

 

작성 2026.10.16 09:45 수정 2026.10.1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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